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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물 흐르는 연못…하와이 당국 “염도 바뀐 탓”

작성 국가: 0 2,283 2023.11.10 15:04

미국 하와이의 한 연못의 색깔이 분홍색으로 변해 화제다. 물 색깔이 분홍색을 띠게 된 원인은 염도의 변화로 추정된다.

9일(현지시간) 하와이 뉴스 나우에 따르면, 하와이 마우이섬 중남부에 위치한 케알리아 연못이 분홍색으로 변했다.

하와이 뉴스 나우는 “최근 일주일 넘게 이 연못은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모습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케알리아 연못을 조사하는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USFWS)에 따르면 이 연못은 지난달 말부터 9일째 분홍색을 띠고 있다.

당국은 염도가 높은 물에서 발견되는 할로박테리아의 일종으로 인해 연못 색이 변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이 연못의 염도는 바닷물의 2배에 이른다.

마우이섬에 사는 사업가이자 사진작가인 트라비스 모린은 하와이 뉴스 나우에 “친구들이 연못이 분홍색이라고 해서 믿을 수 없었는데 우연히 지나가다가 봤더니 연못 색이 ‘펩토비스몰’(분홍색 미국 소화제)의 분홍색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모린이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연못 사진은 이날까지 4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하와이 뉴스 나우는 분홍색 연못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불분명하지만 시민들은 연못의 희귀한 광경을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분홍색 연못에는 독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국은 추가 검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해 하와이대로 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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